India Life 일상

인도에 온지 이제 겨우 3주가 되었다.
내 평생 배낭여행으로나 올 줄 알았는데 현재는 일하러 왔다.


인터넷을 뒤져도 이상하게 인도생활 정보가 잘 없어 기록해놓을 필요성이 있겠다 싶었다.
한국가면 다 잊어버릴테니.

내가 거주하는곳은 델리 옆 위성도시? 서울로 치면 분당쯤 되는 구르가온 이라는 곳이다.
그리고 내가 살고있는 아파트는 방4개,화장실3,거실1,부엌1로 인도에서는 중산층이 거주하는 곳인 듯 하다.
다들 차도 있고 기사도 있는 분위기.

인도는 아직 인건비가 싸서 왠만한 사람들은 다들 드라이버에, 가정부에, 아이돌보는사람, 등등 고용한다.
잘만하면 손하나 까딱 안하고 살림하며 살 수 있다.
여자들이 참 좋을 듯 어디서나 남편 잘 만나는건 진리구먼...
아 그렇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중산층얘기고...못사는 사람도 아직 너무 많다.

우리는 간단히 청소만을 해주는 아야를 고용하고있는데 한달에 한번쉬고 매일오는 조건으로
1000루피. 한화로 약 25000원이다. 단지 청소만을 해줄뿐이므로 인도물가로도 싸게 고용한 편이다.
그런데 말도 잘 안듣고 매일 안올 뿐더러 일한지 4일만에 돈달라고 하더니 우리가 외국인이라
뭘 모른다 싶어서 알아본 듯 ㅋㅋㅋㅋ

우리가 아무리 힌디까지 써가며 지껄여봤자 못알아듣는척 해서
바로 앞집 주인아줌마에게 가서 우리상황을 설명하고 아줌마가 중간에서 뭐라고 하니 바로 알았다고 한다.
앞집 아줌마가 좀 포스짱임.


델리쪽은 힌디+영어 섞어쓰는 경우가 많아서 간단한 힌디정도는 아는게 좋음.

자주쓰는 힌디.

끼뜨나? - 얼마에요?
바이야- 아저씨 (릭샤왈라 부를때)
이드하르 아오- 이리와
압까 남 꺄 헤? - 이름이 뭐야?


현지물가는 싼것은 싸지만 현지인들이 먹는 길거리음료, 음식 등이 싼 것이고 막상 생활을 해보니
한국과 비슷한 것 같다. 공산품이 비싸다 아직.
예를들어 옷걸이, 빨래 건조대 같은 어이 없는게 비싸다고 ㅋㅋㅋㅋ 빨래 건조대는 오만원정도....여서 못샀다.

그리고 대략 오늘 내가 소비한 간단한 것들.
비싼 외국인 수입마트 아니고 그냥 동네에서 좀 큰 마트다.



여기는 막 휘황찬란한건 아닌데 계산도 빠르고 좋았다. 종종 오게 될 듯 하다.
뭔가 인도는 신속정확한걸 못봐서. 노이로제 걸릴지경.
뭐가 문젠지 모르겠는데 같은 인도직원도 통신요금 한번 알아보는데도
엄청 걸리더라 ㅋㅋㅋ 전화를 수십군데 돌려야 겨우 원하는걸 얻을 수 있음.




요건 인도에서 좀 맛있는 과자. 달고 초코도 부드럽고 싸다. 20루피. (500원)



트로피카나 22루피 (약 600원)

ㅋㅌ


 
이뻐서 산 다즐링 티, 맛보고 괜찮으면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 같음
125루피 (약 3000원)

 

면봉 200개 짜리 75루피 (한화 약 2000원)


                                
 그리고 인도 화장품세계에 빠져있는 나 ㅋㅋㅋㅋ
바이오티크, 히말라야, 죠비스 등 정말 좋다.
악건성인 내 피부가 정말 편해졌다. 근데 오늘 산건 인도껀 아니고,.,,

가니에르? 인지 뭔지 로레알 계열사껀데 여기선 많이 보인다. 아직 우리나라엔 안들어왔다.
특히 가니에르 프루틱 샴푸향이 좋아서 쓰고있는데
아이크림인줄 알았는데 사고보니 컨실러. 촉촉하니 괜찮더라.


그리고 ㅋㅋㅋ 어이없게 저 구석탱이에 빅토리아시크릿 바디미스트가 먼지 뽀얗게 쌓여있었다.
인도 물건은 큰마트건 아니건 대부분 먼지가 쌓여있고 유통기한 잘 봐야함.
근데 난 너무 웃기고 반가워서 유통기한따위 무시하고 걍 샀음.505루피로 오늘 산 것 중 젤 비쌈.(한화 13000원)
가니에르 컨실러도 5000원아래다. 

여튼 인도 물가는 대충 체감하기에 우리나라랑 비슷한 것 같음.

결론은......
정말 우리나라는 살기 좋은 나라였다....
여기서는 물건 보이면 바로 사두는 습성이 생겼다.
바로 안사두면 담에 또 어디서 구할 수 있을지 모름....





                       

치열하게 일상

두 학기를 보내고 내년에 4학년이 된다.
요즘 머릿속엔 두가지 생각뿐
그 외에 모든일은 나에겐 잡일일 뿐이다.
그래도 아직 한참 모자라다. 잠을 줄이는 수밖에.
버스에서 자는걸로 두시간은 자니까. 집에서 누워자는 잠을 좀 줄이기.

나는 원하는 것이 있고 할일이있다.
그 외에는 지금 집중해야할 어떤일도 없다.
무식하면 아랫사람취급을 받는다는 말을 기억하자항상 마음을 다잡고 눈을 총명하게 빛내자.

나는 꼭 내가 원하는 사람이 될꺼야.
이젠 머리 좋은애들, 부모 잘만나 출발점이 앞선 애들을 부러워 할때는 당연히 지났다. 그래도 가끔쓸쓸해질 땐 책을 읽자.

나는.
충분히 괜찮은 상황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여전히 술은 좋아한다. 일상

예전의 나는 술을 많이 마셨고, 또 좋아했고, 몸이 이기지 못할 때까지 마셨는데
그 순간이나마 걱정이나, 일과시간에 스트레스 받았던 것, 짜증나는 가정사, 등등
다 잊고 기분좋게 즐길 수 있어서 그런 듯 하다.

약간의 알콜 의존증이 있었나?
가족력이 있으므로 항상 경계하고 조심해야 한다.

사실 일주일을 나 스스로도 뿌듯할 정도로 성실하게 잘 보내고도
극도로 스트레스가 쌓인 한달에 한,두번...은 폭음을 해버리고 
그담날 숙취로 기어다니다 일주일을 망쳐버리니, 
나에게 항상 중요한 과제는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그때그때 풀 수 있는 수단을 찾는 것이다.

이제 술자리게임도 재미가 없고 사람들 속에서 웅성웅성 떠들고 마시는 일이 피곤하다.

그래도
여전히 술은 좋아한다.


도서관 일상

참..학교 도서관은 항상 사람이없다.
그래서 좋기도하고 나쁘기도 하다.
박경철의 자기혁명을 절반쯤 읽으며 형광펜으로 죽죽 긋고싶은걸 꾹 참아냈다.

시간관리. 나태함을 떨쳐내는것. 아직 좀 어렵다.
항상 시간과 잠에 쫓기는 기분이다.
3시간후부터 단순암기 시험이다.
일찍부터 도서관에 왔지만 집중은 못하고 있다.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는 집중의 차이라고 하는데,
공부를 붙잡고 있는 지금.
시대의 지성인들이라 불리우는 사람들이 얼마나 인내심을가지고 고통스런 자신과의 매일매일의 싸움을 이겨내왔는지 새삼 존경스럽다.
요즘은 멀티형인간이니 뭐니 공부만 잘하는건 답답하니 어쩌니 하지만 그건 공부 못(안)하는 사람의 구차한 소리다.
세상을 바로보는 눈을 가지게 해주는 기본적인 토대가 되는것이 학교 공부다.
그리고 이 기본을 잘 닦아놓은 사람들이 나중에 다른 것도 잘하더라.


tea 먹은것



커피마저 질릴 때 마시는 차..
사실 티백을 좋아한다.
간단하니까 :>

요즘 하고 있는 일이 있어서 몇장 찍어봤는데
정말 집에선 분위기가 제대로 안나온다.
조명도 문제고...
앞으로 카페를 자주 찾을 듯 함




마테차



녹차랑 비슷한데 맛있네요
근데 티백 너무 오래두면 써요

요건 다과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일상

양복차림의 모던보이였던 백석,
그와 동시에 일본에서 유학생활을 마친 학교선생님이자 미남이었던 남자.
기생 이었던 김영한과의 헤어짐.

사실 나타샤가 김영한이 아니라는 설도 있지만,
동거까지 하며 사랑했던 그들은 결국 영영 만나지 못했다.
는 소설같은 로맨스에 여자들이 열광하듯 나도 그렇다.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나타샤를 사랑하고
눈은 푹푹 날리고
나는 혼자 쓸쓸히 앉어 소주를 마신다

소주를 마시며 생각한다
나타샤와 나는
눈이 푹푹 쌓이는 밤 흰 당나귀 타고
산골로 가자 출출이 우는 깊은 산골로 가 마가리에 살자

눈은 푹푹 나리고
나는 나타샤를 생각하고
나타샤가 아니올 리 없다

언제 벌써 내 속에 고조곤히 와 이야기한다
산골로 가는 것은 세상한테 지는 것이 아니다
세상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것이다

눈은 푹푹 나리고
아름다운 나타샤는 나를 사랑하고
어데서 흰 당나귀도 오늘밤이 좋아서 응앙응앙 울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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